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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반도체 호황 올라탄 에코프로에이치엔 2026.09.14

 

- 글로벌 반도체 회사 온실가스 저감 설비 등 1914억 수주 성과 공개

- 미국, 싱가포르, 대만 등 글로벌 고객 확보로 해외 사업 비중 확대

- 설비 공급부터 유지보수까지 턴키 공급으로 안정적 사업 기반 강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글로벌 고객 확대와 수주처 다변화를 바탕으로 환경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온실가스 저감 설비와 발전소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를 앞세워 미국, 싱가포르,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글로벌 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청주에서 글로벌로…반도체·발전 아우르는 수주 행진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열고 올해 공시된 누적 수주액이 191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에코프로에이치엔 매출액(1411억 원)의 약 136% 규모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3월 대만 퉁샤오 LNG 발전소 친환경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주력 사업인 온실가스 저감 설비 분야에서는 삼성E&A, 미국 호프만, 마이크론으로부터 잇따라 수주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시장은 국내에서 해외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환경사업은 미국, 싱가포르 반도체 생산시설과 대만 발전소로 공급되며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누적 수주금액 기준 해외 수주 비중은 41%로 2023년 22%에서 19%포인트 높아졌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신규 팹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체의 8월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글로벌 반도체 업체도 증설에 속도를 내는 등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온실가스 저감 설비 수주도 빠르게 증가했다. 반도체 공정에서 나오는 과불화화합물(PFCs)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수천~수만 배 높은 온실가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촉매 기반 저온 분해 기술을 적용해 약 750~800℃에서 이를 처리하며 기존 열분해 방식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90% 이상 절감하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제거 효율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세계 최초로 반도체 팹 외부 대용량 온실가스 처리기술을 상용화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체 촉매 기술과 풍부한 설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설비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설계부터 시공, 운영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수주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사업 구조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 설비는 고객 공장 내에서 장기간 운영되는 특성상 정기 점검과 촉매 교체, 소모품 공급, 성능 유지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설비 공급 이후에도 유지보수와 운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 반도체 공장과 산업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운영 설비가 늘어나고 있어 촉매 교체와 유지보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러한 구조를 토대로 운영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환경·자원 분야 확장에 첨단소재까지…성장동력 다변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기존 환경사업의 고도화와 함께 자원순환, 첨단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성장동력을 다변화하고 있다. 탄소포집·활용·저장(CCUS)과 친환경 수처리(EWT), 부산물 자원화 등 환경·자원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영역에 진출해 '첨단소재·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도약도 추진한다. 첨단 패키징·HBM용 소재 등 고성능 반도체 관련 소재 시장에 진입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대응 소재 등 에너지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올해 잇따른 해외 수주는 친환경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반도체와 발전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환경·자원과 첨단소재·에너지로 사업을 다변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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